[제자훈련] 156호 - 성령충만한 제자훈련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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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충만'란 말을 들으면 당신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성령충만은 삶의 기본이며 힘의 근원입니다. 하지만 성령충만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갖지 못하면 오히려 잘못된 신앙생활로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성령충만한 제자훈련이 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몇 가지를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성령충만의 성경적 개념

첫째, 성령충만은 성령세례가 아닙니다.

성령세례는 성령의 내주하시는 사건입니다. 즉 믿지 않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배할 때에 성령의 인격안에 임재하시고 영원히 내주하시는 사건을 의미합니다. 이에 반해 성령충만은 이미 믿은 자들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즉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이 믿는 자들의 인격과 삶을 통치하시는 사건을 의미합니다. 성령충만은 불신자가 아니라 신자에게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둘째, 성령충만은 은사체험이 아닙니다.

성령충만은 성령이 은사를 나누어주는 사건이 아닙니다. 방언이나 예언과 같은 은사를 선물로 받는 사건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령이 신자의 인격과 삶을 통치하시는 사건입니다. 성령의 소욕이 신자의 영혼을 장악하시고 지배하시는 사건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성령충만의 여부는 그가 어떤 은사를 발휘하느냐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증명됩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이 기뻐하시는 대로 사는 삶이 바로 성령충만한 자의 삶입니다.

어떻게 하면 성령충만을 받을 수 있는가?

1. 겸손히 기다리라

바울은 엡 5:18절에서 “성령충만을 받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성령충만은 내가 갖고 싶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셔야만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받으라’는 수동형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충만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는 겸손이 먼저 필요합니다.

2. 성령충만을 준비하라

바울은 엡 5:18절에서 성령충만을 받기 위해서는 “술 취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술취하지 않는 것이 바로 성령충만을 받기 위한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술취하지 말라는 것은 단순한 음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욕심과 방탕의 영향으로부터 절연하려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충만을 준비하는 방법입니다.

3. 간절히 구하라

“성령충만을 받으라”는 말을 바울이 했을 때 바울은 성령충만이 이루어지기를 단지 기다리라는 의미로 말한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이 말 속에 적극적으로 성령충만을 기대하고 간구하라는 요구를 담고 있습니다. 성령충만은 간구하고 기다리는 자에게 임하는 것이지 단지 기다리기만 하는 자에게 요행으로 주어지는 선물이 결코 아닙니다.

4. 지속적으로 구하라

“성령충만을 받으라”는 말에서 ‘받으라’는 동사는 ‘계속해서 받으라’,’지속적으로 받으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성령충만은 한번 받아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간구하고 받아야만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이 내 삶과 인격을 다스리시기를 끊임없이 간구해야만 비로소 성령충만한 인격과 삶을 소유할 수 있게 됩니다.

당신의 삶은 성령충만한 삶입니까? 혹시 이제까지 성령충만에 대해 잘못된 개념을 갖고 있진 않으셨습니까? 제자훈련은 삶의 훈련입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우리는 작은 예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작은 예수의 모습을 갖추는 것, 그것이 바로 성령충만한 모습입니다. 이번 한 주도 우리의 삶과 인격이 성령충만한 인격과 삶으로 변화되도록 제자훈련을 통해 자신을 점검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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