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526호 - 교회를 세우는 리더십을 발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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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전문가인 제임스 맥그리거 번즈는, “리더십은 지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면서도 가장 이해가 부족한 현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번즈의 말처럼 오늘날 리더는 무수히 많지만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를 찾아보기는 힘든 시대입니다.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리더십과 관련된 수많은 책들과 정보들이 아무런 여과없이 교회 안으로 스며들어 교회의 리더십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리더십은 교회 안에서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주님께서 교회에 바라시는 훌륭한 리더십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든든히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라는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되느니라.”(잠 28:2) 훌륭한 리더십이 없을 때 나라는 흔들리지만 진정한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있으면 나라는 견고해 진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좋은 리더십을 갖출 때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더 영광스러운 사역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교회를 세우기 위한 진정한 리더십은 과연 어떤 모습을 지녀야 하는지를 잠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향력을 끼쳐라!

리더십을 가장 쉽게 표현한다면 바로 영향력일 것입니다. 그러나 영향력을 끼친다고 모두가 리더라고 일컫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악독한 독재자에게도 영향력은 있지만 아무도 그를 진정한 리더로 인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진정한 영향력은 힘이나 그 사람의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동방으로의 여행]에 나오는 청년은 한낱 짐꾼에 불과했지만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우리는 지위에 관계없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항상 동행 하심을 기억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길 바랍니다.


2. 따르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자신은 리더라고 생각하지만 뒤에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다면 진정한 리더가 아닙니다. 존 맥스웰은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아무도 따르는 사람이 없다면 그는 단지 산책하고 있는 자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라고 고백한 바울처럼 리더라면 누구나 본 받을 만한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먼저 생각하고 건강하게 세우려 하는 진정한 리더에게는 진리를 따르는 거룩한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3. 카리스마(charisma)가 아닌 성품(character)!

사람들은 그 리더의 비전이 좋아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리더가 제시한 비전이기에 그를 따르는 것임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한국사회를 영향을 받은 듯, 그동안 교회가 보여준 전통적인 리더십은 카리스마에 의해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였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십은 그 사람의 성품에서 나오는 것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성품을 통해 신뢰를 얻지 못하면 사람들은 진정으로 마음을 다해 그를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무디는 성품을 “어두운 가운데 아무도 보지 못할 때 나타나는 나의 모습”이라 정의했습니다. 말과 삶이 일치할 때, 그리고 사람들의 눈과 하나님의 눈에 모두 동일한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그를 리더로서 신뢰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타고난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다!

지도자는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는 것입니다. 영적 리더십의 저자인 헨리 블랙커비는 “훌륭한 리더십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 그것은 의도적인 결과물이다”라고 정의했습니다. 같은 상황을 맡더라도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나는 리더십이 없어!” 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리더십은 배우는 것입니다!

“당신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명을 갖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당신의 사명을 성취하는 방법을 갖고 있지 않다면 결국 당신과 당신 팀의 다른 사람들은 시간만 낭비할 뿐입니다.”
결국 리더란 하나님의 사람들을 하나님의 목적지까지 그들과 함께 길을 가며 길을 안내하는 사람입니다. 성품에 기초를 한 리더십을 날마다 배울 때 우리는 더욱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 선한 영향력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팀을 이루어 나갈 때, 하나님은 그런 리더십을 통하여 교회를 세워나가시며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비전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 이 글은 2010. 5. 10. (월) 사랑의교회(소망관)에서 개최될 『교회를 세우는 리더십 세미나』를 통해 다루게 될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세미나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국제제자훈련원 홈페이지를 통하여 지금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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