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사역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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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훈련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제자훈련 과정은 신앙 인격의 성숙과 삶의 변화에 초점을 둡니다. 반면, 사역훈련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은 양질의 평신도 동역자를 세우는 꿈을 품고 계시지만, 기대만큼 훌륭한 평신도 지도자를 얻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과 삶으로 변화되도록 돕지만, 모든 훈련생이 다른 이들의 영혼을 돌볼 만한 역량과 은사를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역훈련’이라는 단계를 하나 더 마련합니다. 말씀으로 다른 형제자매를 섬길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이들을 다시 한 번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사역훈련을 받는 이들에게는 누구나 예외 없이 평신도 사역자로 부름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제자훈련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했고, 소그룹의 역동성도 체험한 분들이기 때문에, 제자훈련과 동일한 과정을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교회 규모가 커서 제자훈련을 부교역자들이 담당하고 있다면, 사역훈련만큼은 담임목사님께서 직접 손수 다듬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사역훈련반은 제자훈련반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사역훈련반과 제자훈련반은 운영 방식이 비슷하지만, 규모 면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자훈련은 12명 이하의 형제자매가 함께 훈련을 받는 소그룹 형태입니다. 반면, 사역훈련은 2~3개 반의 제자훈련생 중에서 말씀으로 다른 형제자매를 섬길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이들을 선별하여, 약 20명 정도로 한 반을 구성해 훈련합니다.

그룹 운영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사역훈련에서는 주제에 따라 5분 정도의 미니 강의가 곁들여지거나, 성경의 흐름을 조망하는 파노라마 강의로 구성되기도 합니다. 필요에 따라 훈련생들이 소그룹별로 발표를 준비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사역훈련반은 한 반에 약 20명 내외의 중그룹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자칫하면 서로의 삶에 책임감을 가지고 돕는 관계가 느슨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3~4명씩 서브그룹(sub-group)을 만들어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도록 조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를 강화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제자훈련은 주로 각 가정을 돌아가며 모이지만, 사역훈련은 규모가 크고 다루는 주제가 전문적이며, 담임목사의 일정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교회 안의 지정된 장소에서 모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과정은 방학 기간을 포함하여 약 1년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