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8호 - 훈련생의 노트에서 | 기도 동역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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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9일 제자 · 사역훈련생을 위한 8번째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생의 노트에서] ' 기도 동역자를 읽고 '



목회자를 위한 중보기도가 필요할 거란 마음은 늘 있었지만 강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던 터라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존 맥스웰 목사님의 책 '기도 동역자' 는 목회자에게 왜 기도의 동역자가 필요한지, 왜 목회자들에게 보호의 기도가 필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인 깨달음을 갖기에 충분했다.

특히 “당신은 교회만 다니는 방관자가 아니라 기도의 불길을 일으킬 사람” 이라는 구절에서는 기도로 돕는 나의 역할과 기도의 위력에 대해 힘있는 독려가 되었다.

중보기도가 잘 안 되는 이유에서 나를 돌아 보았을 때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거나 주님 안에서 마땅히 포기 해야 할 것들을 놓지 못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갈 때 다윗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다는 것과 더 큰 기도의 능력이 부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깨달음의 기쁨과 함께 그 동안 기도 하지 못한 시간이 한없는 안타까움으로 밀려왔다.


특히 이 책의 5장에서는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방법이 하나님의 방법과 다른 것임을 발견했는데 나는 그들의 요구가 이루어 지기를 기도했다면 하나님의 방법은

첫째, 그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도록
둘째, 그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 가도록
셋째, 그들의 삶에 많은 열매가 맺히도록 기도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 하라는 것이다.

이제 중보기도의 방향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실 것과 그들의 가정과 가족들이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하는 것, 아울러 경제적인 안정도 중보해야 할 중요한 기도제목이다.


그 동안 목회자들을 위해 드렸던 내 기도가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이 책을 통해 돌아보면서 먼저 하나님께 죄송했다. 그리고 지금껏 나를 사랑하고 기도해 준 목회자들께 죄송했다.
이제는 이 책에서 얻은 지혜를 나에게 맞도록 조정해서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내 속에 있음을 본다. 몰라서 놓치는 부분이 있다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은 더욱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금주의 암송구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8) - 제자훈련 2권 6과 그리스도의 죽음 A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느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 3:13) - 제자훈련 2권 6과 그리스도의 죽음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