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28호 혼자 뛰지(튀지) 않는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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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제제자훈련원입니다

2002년 7월 29일 제 128호 리더십네트워크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원소식과 목회자료를 함께 보내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혼자 뛰지(튀지) 않는 리더

옛날 어느 곳에 밀밭을 소유한 작은 암탉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닭은 친구를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밀을 추수하는데 누가 나를 도와줄래?” “나는 안돼, 나는 할 줄 몰라” 돼지가 말했습니다. “나도 안돼. 나는 너무 느려” 암소가 말했습니다. “나도 안돼. 나는 너무 바빠” 개가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 닭은 스스로 추수를 다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그 닭이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밀을 빻는데 누가 나를 도와줄래?” “나는 안돼, 그것은 내가 훈련 받지 않았어.” 돼지가 말했습니다. “나도 안돼. 네가 나보다 훨씬 잘하니까 말야.” 암소가 말했습니다. “나도 안돼. 나는 하고 싶지만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어. 다음에 도와줄께.”라고 개가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암탉이 혼자서 밀을 다 빻았습니다.

며칠 후 그 조그만 닭은 친구들에게 빵을 만들려고 하는데 누가 도와 주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모두 이유를 대며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그 일도 암탉 혼자서 다 했습니다.

그날 저녁이었습니다. 암탉은 손님들을 만찬에 초대하였는데 막상 대접할 것 이라고는 빵밖에 없었습니다. 암탉은 혼자 식사준비를 하느라 너무 바빠서 다른 반찬과 디저트, 차 끓이는 것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날 저녁 만찬회는 매우 초라하게 끝났습니다. 그 후에도 암탉은 모든 일을 혼자 하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작은 암탉 우화를 읽으면서 어떤 느낌이 드셨습니까? 이 이야기의 교훈이 뭘까요? “좋은 리더는 다른 사람의 능력이 미치는 한 자기의 일에 다른 사람을 참여시킨다”는 것입니다. 혼자 나팔 부는 리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좋은 리더는 자기의 일에 다른 사람을 참여시킬 줄 알며 청취자(Audience)를 몰입시킬 줄 아는 능력이 있습니다.

당신의 리더십은 어떻습니까? 혼자 나팔 부는 리더인가요?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수 있는 리더인가요? 청취자를 몰입시키는 능력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한 명제를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공유 (common ownership)


최고의 연주자는 청취자를 자신의 음악세계로 몰입시키는데 탁월합니다. 왜 그럴까요? 청취자의 음악세계속에 연주자 자신의 음악세계를 공유시키는데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유받는 청취자는 연주자의 음악세계에 자신을 던져버립니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모든 피드백들은 “공유”라는 큰 개념에서 시작됩니다. 과거에는 지식 소유의 힘이 곧 자신의 능력이며 리더십으로 인정해왔지만 지식 소유가 힘이었던 시대가 지식 공유가 힘인 시대로 바뀐 것입니다. (E-Business를 지배하는 7가지 사이버 트랜드/ 저자 김광명)

또한 한 리더자의 탁월한 능력보다는 공동의 탁월한 능력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물론 여기엔 공유가 없으면 아무런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공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리더에게는 매사에 똑바로 하고 싶어 필요이상으로 많은 일에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은 독단의 유혹을 느낍니다. 물론 거기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리더가 본질상 독단의 결정을 내리는 자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리더가 모든 결정을 내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입니다.

오히려 조직 내 차기 리더들의 성장을 막을 뿐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많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결정에 집중한다.”

이젠 중요한 결정에 더 집중할 때 입니다. 리더자 당신의 목표, 비전을 공유하십시오. 공유하면 할수록 리더 당신이 집중해야 할 중요한 결정사항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물론 그 결정을 따르는 조직원들은 리더의 세계에 자신을 던집니다. 헌신합니다 그리고 공동의 승리를 만들게 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혼자 뛰는 리더, 혼자 튀는 리더는 장기전에 승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당신의 리더십은 귀한 소명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리더는 따르는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기회와 그럴 수 있는 영향력을 함께 받았습니다. 이젠 그런 당신의 능력을 베풀어주는 시대입니다.

소인은 모든 일을 자기가 다 하려고 하고 대인은 다른 사람이 자기를 돕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좋은 리더가 되려는 분들은 명심해야 할 교훈이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 하여 모든 것들을 혼자 독점하려 하지 마십시오.

진정한 리더의 길에 들어가려 하신다면, 함께 뛸자를 몰입시켜 함께 튀십시오. 이것처럼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함께 뛰고 함께 튈 수 있도록 당신의 공유 능력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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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