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174호 - 제자의 삶(2): 분명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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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_ 딤후 4:7

바울은 자신의 지나온 생애를 열심히 달음박질한 마라톤 선수에 비유하며 조용히 회상하고 있습니다. 먼 훗날, 당신은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며 바울처럼 열심히 달음박질한 생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예수의 제자가 되기로 나선 우리 모두는 분명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선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의 목표는 물어보나마나 이기는데 있습니다. 나머지는 그 다음으로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들입니다. 승자가 되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는 선수의 삶 전부를 지배하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 집념이 있기에 훈련과정에서 겪게 되는 온갖 어려움과 고통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승에 대한 야망이 없는 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과 훈련에도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역시 바울과 같이 달음질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만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와 같이 모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그것은 다름아닌 주님께서 약속하신 상급입니다. 바울은 “너희도 상을 얻기 위해서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 말합니다.

믿음이 어릴 때는, “구원만 받으면 됐지. 천국에서 상을 받느냐 못 받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 상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불행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볼 수 없잖아”라는 제법 그럴듯한 논리를 펴기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자라면서 우리는 상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믿음이 자라면 자랄수록 상을 얻으려는 열망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상은 무엇입니까? 성경에서 상을 묘사하는 용어들은 너무나 다양하고 화려해서, 성경이 말하는 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선을 그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모든 상급의 절정은 천국의 행복과 영광이라는 사실입니다.

역사상 수많은 위대한 인물들은 자기의 생명을 아낌없이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들은 천국에 가기 위해 헌신한 것이 아니라 상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바친 것입니다. 이 상에 대한 깨달음을 강하게 가진 사람치고 굼벵이처럼 기어가는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급과 영광이 너무나 찬란하고 화려하기 때문에 세상의 것은 도무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상급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 크나큰 영광을 돌리고 싶다면 목표를 뚜렷이 정하시기 바랍니다. 우승을 하겠다는 열망이 없는 사람은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님에게 상을 받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없는 신자는 절대로 달리는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의 신앙과 훈련의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옥한흠 목사의 <시험이 없는 신앙생활은 없다>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시험이 없는 신앙생활은 없다
제자훈련교재 2권 10과의 과별추천도서입니다. 성경에서 볼 수 있는 시험의 여러 가지 유형을 들어 시험에 닥쳤을 때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와, 시험을 이기는 방법 등을 성경적인 시각으로 풀어놓은 옥한흠 목사의 설교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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