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565호 - 영적 전쟁에서 승리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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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5:16-17)
육체와 성령, 이 두 힘은 끊임없이 서로 대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이 둘 사이의 긴장과 갈등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것이 영적 전쟁에서 가장 기본적인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삶 속에서 순간순간 ‘하나님의 뜻대로 살 것인가?’, ‘내 마음대로 살 것인가?’ 갈등하는 핵심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서 러셀 크로가 정신분열증으로 고생한 천재 수학교수 존 내쉬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한 장면에서 어떤 사람이 내쉬 교수에게 망상이 어떻게 사라졌는지 물었습니다. 그 때 내쉬 교수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마 사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무시하는 법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젠 나타나기를 포기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꾸는 꿈이나 악몽도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계속 배부르게 먹여주니까 계속 살아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장면은 영적 전쟁에서 우리가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유혹은 끊임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다가오는 유혹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적 전쟁에서 우리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있을까요?

첫째, 유혹을 밟아 버리라
유혹을 더 크게 키우지 마십시오. 예를 들어, 술 문제 때문에 고민이라면 업무상 사람들과 만나는 술자리를 피하고 저녁시간에 술을 즐겨하는 동료와 어울리지 말아야 합니다. 또 만약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 때 쉽게 화를 내는 사람이라면 위험 신호가 왔을 때 일단 일을 멈추고 잠시 머리를 식히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유혹을 굶주리게 하세요. 식욕을 감퇴시키세요. 죄의 사선에서 빠져 나온 것은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둘째, 공동체에 뿌리를 내리라
<뷰티풀 마인드>에서 내쉬 교수는 프린스톤 대학의 학장인 그의 라이벌에게 학교의 일자리를 부탁합니다. 어딘가에 소속해 있다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일자리를 부탁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잘 아는 곳에서 잘 아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 이런 망상들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이 장면 역시 우리에게 영적 전쟁을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수 세기 전에 솔로몬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9,12). 실제 싸움도 그렇습니다. 숫자가 많으면 힘이 더 세집니다. 영적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과 경건한 삶을 위해 함께 싸우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으면 어려울 때 큰 힘이 됩니다.
당신은 아마 지금 어떤 문제로 갈등하고 있을 것입니다. 갈등이 깊어지면 무기력해집니다. 혼자서는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집니다. 그럴 때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즉 공동체 안으로 들어와 함께 싸우면 영적 전쟁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고민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공동체에 들어가세요. 믿는 마음과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세요. 그래서 성경 말씀이 참 진리라는 사실과, 성령으로 살면 육체의 소욕을 다스리는 거룩한 습관을 개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서로에게 일깨워 주세요. 이것이 바로 영적 전쟁 훈련의 핵심 내용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엡 6:13-18).
이 내용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 영적 훈련의 핵심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군인은 평상복차림으로 전쟁터에 나가지 않습니다. 중무장을 하고 무기를 갖춘 후에 전쟁터에 나갑니다. 우리에게 중무장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진리와 의로운 삶, 복음, 믿음 그리고 구원입니다. 무기는 성령의 검, 즉 성경 말씀과 기도입니다.

어느 누구도 영적 전쟁에서 패배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승리자로 주님 앞에 서기 위해서 우리가 쓰고 있는 가면을 벗기를 원합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척 가장하지 말기 바랍니다. 유혹 속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부인하지 않기 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육신과 죄의 본성을 이기게 도와주시고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우리 공동체를 사용하여 달라고 기도합시다.

※위의 글은 남성 사역자로 알려진 패트릭 몰리의 저서, 『신앙의 2막을 여는 남자』의 일부 내용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신앙의 2막을 여는 남자

  주님과 동행하는 남자의 12가지 습관
한국 교회에는 허울뿐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남자가 많다.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 없이 그림자처럼 교회를 오가는 경우도 많다. 가족을 위하여 세상 앞에 서서 넘어지고 멍들어 아파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그러면서도 가정과 교회에서 자리를 잃고 방황한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늘진 장막을 걷어 버리고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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