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573호 - 나에게 복음을 선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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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자리는 실제로 외롭고 고독한 자리입니다. 물론 리더의 자리가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그들과 함께 동행할 때 공동체의 필요로 인해 생겨지는 자리이지만 공동체를 위한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나 공동체의 방향을 제시하고 앞서 나아가는 선구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때에 리더는 자신이 홀로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나 혼자만 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자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리더의 초점은 자연스레 자신을 향하여 맞춰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리더라면 자신의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고 평가하며 내일은 한 단계 나아지리라 다짐하며 스스로 훈련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관심이 적당 선을 넘어서게 되면 그 관심은 더 이상 유익한 관심이 될 수 없습니다. 자신을 향한 관심이 지나치면 리더는 자기 중심적 리더가 되고 섬겨야 할 사람들에 대해 배려하지 못하는 리더가 되고 맙니다.

자신을 향한 과도한 관심으로 이기적인 리더가 되어 버리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스스로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의 복음에 집중하고 예수님께 집중하여 우리의 초점과 관심을 재설정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외치셨던 복음 속에서 우리는 중요한 세 가지 체크리스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참된 예배를 사모하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복음을 선포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까지 경험했던 겉치레의 예배가 아닌, 영과 진정성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야 되심을 깨달았을 때 그들에게 지금이 바로 참된 예배의 때라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리더인 우리도 지금이 바로 예배의 시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참 예배자를 찾고 계심을 이해 한다면 리더로서 우리는 먼저 예배의 중심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2. 굳은 심령을 녹이고 있습니까?
성경에는 참 안타까운 이야기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곁에서 생활했지만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지 못했던 가룟 유다의 이야기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걸어가고 계시는 구원의 길을 그에게 다 보여주셨지만 유다 만큼은 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 저자는 그가 구원에 가장 가까이 있었지만 이해하지 못했다 말합니다. 우리는 유다를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가 스스로 리더로서 과연 구원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구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3. 안식의 멍에를 지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멍에를 지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죄와 율법주의에 억눌려서 영적인 안식을 얻기 위해 혼신을 쏟는 우리에게 안식을 제시하십니다. 구원을 찾아 헤매다 지친 우리에게 회개하고 구원을 얻으라 초청하시는 것입니다. 참된 회심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구원을, 안식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우리의 초점을 복음의 실체가 되시는 예수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의 영혼의 상태를 점검하고 진정한 회개를 통해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바로 리더인 우리가 스스로를 자신의 의지, 자아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예수님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리더의 자리에 서 있는 우리를 채워주실 때 우리는 드디어 리더로서 진정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와 함께 하는 이들도 그들의 삶 속에 예수 그리스도로 채워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번 한 주, 우리 자신에게 선포하는 복음을 새롭게 하여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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