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18호 - 하나님께 사로잡힌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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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2년 6월 25일
 
  618호 하나님께 사로잡힌 리더
     

여러분들은 리더란 어떤 사람을 말한다 생각하십니까?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리더, 혹은 영웅은 대부분 외형적인 기준에 있어서 뛰어나거나 준수함을 갖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시대를 이끌었던 리더들을 비교해 보면 신기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외모가 뛰어나거나 성품이나 도덕성에서도 뛰어남을 보였던 리더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얼마나 흥미로운 사실입니까? 사람들이 바라는 리더와 정작 역사 속에서 커다란 획을 그었던 사람들은 의외로 그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람들이 바라는 리더가 아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대한 리더들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배경이나 환경이 그리도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공통적으로 큰 리더들이 될 수 있었던 공통점을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그들이 공유하고 있었던 것이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은 자신들만의 비전과 꿈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들이 시대를 앞서간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자신들의 꿈을 현실 속에서 일궈내기 위해 그 꿈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것을 그들의 자서전에서 종종 발견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발견을 앞에 두고도 우리는 분명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 시대적 영웅들을 만들어 내지 못했던 것처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비전은 다 위대함으로 뛰어 넘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더라면 진정한 비전과 꿈을 찾기 위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R.C. 스프룰 목사는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인간이 자신의 하찮은 모습에서 깨달음을 얻고 도전 받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 섰을 때 비로서 자신과 상반되는 모습을 발견하고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이같은 스프룰 목사의 조언을 따라 하나님 앞에 섰던 프랜시스 챈 목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 자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분이신데, 그 하나님이 우리를 가까이 부르지 않으신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사랑의 하나님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가까이 머무는 것이 인간에게는 최고의 선물이기에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 이십니다. 더 이상은 없습니다.”

이 같은 챈 목사의 고백은 그가 결국 하나님 앞에서 섰을 때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함은 물론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분이라는 것을 발견했음을 보여줍니다. 달리 말하자면 목회자가 진정한 리더로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괴수 됨을 발견함과 동시에 여호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발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안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비전과 꿈으로 비로서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비전과 꿈에, 아니 하나님께 사로잡힌 리더들을 챈 목사는 <크레이지 러브>에서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라 이야기 합니다.

  • 하나님께 사로잡힌 리더들은 나눠 줄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 푹 빠진 사람은 자신을 미워하는 이들마저 사랑하며 그 사랑이 감사로 되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 하나님께 사로잡힌 리더들은 자신의 안전과 안락함만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위험과 고통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보다 다시 오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더욱 집중합니다.

  • 하나님께 사로잡힌 리더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전심으로 주를 따르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재물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한 이유가 그만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께 사로잡힌 리더들은 상황이나 사람들의 요구를 채워주기 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에 더욱 우선순위를 둡니다. 이 세상의 재물과 명예, 성광과는 상관 없는 일일지라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 하나님께 사로잡힌 리더들은 교만의 죄가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마음을 낮추어도 스스로 “완벽한 겸손”을 이룰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사로잡힌 리더들은 이 세상의 기대와 예상과는 전혀 맞지 않는 리더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눈을 고정시킨 이들이야 말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리더들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오늘 우리도 하나님 앞으로 달려 나아가서 그 분의 아름다우심과 위대하심을 찬미하며 그 분께 온전히 사로잡힌 리더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 이 글은 미션월드에서 출간된 프랜시스 챈의 책 <크레이지 러브>의 일부를 각색한 글입니다.





크레이지 러브 - 미친듯이 하나님을 사랑하라

 

'예수라면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을까' 라는 시각으로, 모든 리더들에게 명확한 해답의 길을 제시해주는 예수의 리더십. 예수처럼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의 삶과 리더십에 대해 가지는 관점부터 행동까지 인류 최고의 지도자, 섬기는 리더 예수의 가르침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은 리더 역할을 맡은 곳이 가정이든 교회든 기업이든 예수의 리더십 안에서 자기 자신과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침의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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