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366호 - 예배하는 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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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3년 3월 18일
 
 

366호

예배하는 소그룹
     

많은 사람들이 ‘예배’라 하면 ‘찬양’과 ‘경배’를 떠올립니다. 한편 ‘소그룹’이라 하면, 구역예배 드리는 모습을 쉽게 떠올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이는 소그룹에서 주일 예배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예배 순서와 형식을 동일하게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소그룹 모임 내내 기도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교회에 처음 나온 지체들이 소그룹에 더러 있다면 그들은 기도만 하는 이 모임이 익숙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어색함을 잘 넘어선다면 그들에겐 아마도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그룹을 다음 순서로 인도해 보십시오.

  1. 우선 함께 기도하고 싶은 마음을 나눠 보십시오.
  2. 가사에 집중하며 좋아하는 찬양을 다 함께 불러 보십시오.
  3. 찬양을 부르면서 생각난 것을 나눠 보십시오.
  4. 또 다른 지체에게 소그룹을 위하여 적절한 시편을 읽되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 줄 것을 부탁해 보십시오. 다음으로는 시편의 내용을 더 깊이 살펴보고 왜 공동체에 유익한지 설명해 주십시오.
  5. 이제 모든 지체가 편안한 자세로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필요하다면 기도에 필요한 요소들도 설명해 주십시오.
  6. 서너 개의 공동 기도제목과 개인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한 후 마지막으로 인도자가 대표로 이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는 시간은 소그룹의 형편에 맞게 하되 넉넉한 시간을 할애하십시오.
  7. 마지막으로 기도로 모임을 마치십시오. 다음 모임 때 이날 가졌던 모임에 대한 소감을 나눠 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뜻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정하여 하나님과 함께한다면, 우리는 그분의 임재를 더욱 온전히 맛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야말로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예배일 것입니다.

소그룹 모임은 다양한 모습과 형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위에 소개한 형식은 단순하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그룹 모임이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체험할 수 있는 이런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진다면 삶 속에서 하나님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지체들의 모습을 점점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배가 예배 장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의 영역까지 침투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이 글은 새들백교회에서 소개한 기본적인 소그룹 인도방식을 번역, 각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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