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387호 - 공동체성 측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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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4년 2월 24일
 
 

387호

공동체성 측정질문
     

소그룹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연합되어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단순히 얼마나 자주 모이나, 얼마나 자주 식사나 다과를 함께 하느냐를 가지고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를 객관화된 수치로 제시할 수는 없지만, 소그룹 인도자는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몇 달 전보다 이 소그룹의 공동체성이 증진되고 있는가를 늘 평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의 질문에 답해 봄으로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서로를 더 잘 알아가고 있는가?
처음 소그룹이 시작되었을 때보다 지금 서로의 삶, 관심, 취미, 말버릇, 고민거리 등등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서로가 서로를 점점 더 잘 알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단순한 소개 수준에서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성경공부 중에 각자에게 구체적인 적용점을 나누게 도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자기 과거사나 감정 등을 나눌 수 있는 도구를 제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나의 인생 곡선”이나 성격유형검사 나누기, 또는 비공식적이고 자유롭게 만나는 모임을 만드는 등 서로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2.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가?
소그룹을 시작할 때에는 되도록 동질적인 사람들을 모아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아무리 동질적인 사람이라고 해도 서로 다른 면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멤버들이 “우리는 다들 비슷하다”고만 느끼고 있다면 사실 그들은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동체로 느끼기보다는 비슷한 청중 정도로 느끼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서로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비슷한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한 소그룹으로 모여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뻐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3. 각 개인의 필요가 중요하게 여겨지는가?
“우리 모두의 목표”나 “우리 모두의 필요”만이 중요하고, 그중 한 사람의 필요는 소그룹이 관심을 가질 문제가 아니라고 여겨지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소그룹으로 모이는 이유는 어떤 공동의 목표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거기에 모인 각 사람을 돌보고 양육하기 위함임을 모든 구성원들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마음의 부담감을 가진 사람이 있음에도 “이 모임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곳이 아니야”라고 느끼는 사람이 없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4. 개인의 감정이나 기대를 쉽게 말하고 있는가?
시간을 내어 소그룹에 참석하고 있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그 모임 내에서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소그룹 내에서 각 사람이 자기가 기대하는 것을 편하게 말하지 못하고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면 소그룹이 아직 연약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멤버들 중 가장 소심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기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은 모임이 되도록 인도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더욱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위의 글은 론 니콜라스 의, “소그룹 운동과 교회 성장”(IVP)의 일부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소그룹 운동과 교회성장
  성경적 원리에 기초한 소그룹 운영의 종합안내서. 이 책을 통해 소그룹의 삶과 실제 그리고 소그룹 리더십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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