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안에서 지도자와 멤버가 신뢰를 쌓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지도자가 멤버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지도자는 그들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가 없게 됩니다. 신뢰도의 크기는 영향력의 크기입니다. 신뢰를 얻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다른 사람들의 삶을 다룰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또 다른 측면에서 이 신뢰의 문제를 다루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소그룹의 지도자가 멤버들을 어떻게 신뢰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다른 사람을 신뢰한다는 것이 반드시 그 사람이 내가 기대하는 수준만큼 신뢰할만한 사람임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이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쉽게 실망하과 좌절하거나 혹은 우리의 기준에 맞추어 상대방을 조작하려 할 것입니다.
매우 작은 일들이 신뢰를 파괴합니다. 사단은 그리스도인들이 관계 속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때문에 도처에 지뢰를 뿌려놓고 우리가 그것들을 밟기를 기다립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인내를 기억하십시오. 오래참음은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소그룹의 멤버들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오.
신뢰의 태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해야 하지만, 신뢰에는 섬세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그의 상황과 수준을 넘어서는 행동을 기대한다거나 일을 맡긴다면 우리는 실망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신뢰의 목표가 상대방을 돕고 섬기는 것이라면 우리의 기대수준도 한 단계씩 올라서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냉정하게 인식하는 것과 섬세한 사랑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지도자는 흙 속에 감추인 보물을 발견하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신뢰는 단지 지금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던 특별한 것들을 발견하고 그 부분이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신뢰의 목표입니다. 한 사람을 진심으로 신뢰함으로 그의 인생이 아름답게 꽃필 수 있다면 우리는 매우 의미있는 삶을 산 것입니다.
신뢰받는 기쁨과 신뢰의 힘을 경험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신뢰 받는 기쁨"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은혜로운 선순환은 세대에서 세대로 전달되어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울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는 사람입니까? 우리를 향하여 오래 참으신 하나님을 생각합시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고 또 나의 신뢰를 통해 그의 인생이 주님께 쓰임받는 복된 인생이 될 수 있을까? 이것이 이번 한 주간, 아니 우리 생애의 중요한 기도제목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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