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49호 - 아파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파한다면, 그것이 곧 하나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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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의 고통은 어떤 경우에라도 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깊은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고통의 감정을 느껴야 합니다. 원하지 않는 불행을 참고 견뎌야 합니다. 그리고 흘리고 싶지 않은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고통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단순히 운명에 한방 맞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받는 누군가와 함께 고통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로서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고통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할 때, 또한 그와 함께 아버지의 상속자가 됩니다.
오늘은 2009년 힘든 삶을 살아가는 소그룹 구성원들을 생각하며 「삶의 모든 잘못된 순간에도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사랑플러스)의 제6장을 통해 ‘고통이라는 선물’을 함께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고통의 정의
고통은 절대 참고 견디고 싶지 않은 것을 참고 견뎌내는 것입니다. 만약 무엇인가를 정말 없애고 싶은데, 그것이 사라지지 않을 때 당신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잠을 자고 싶은데, 방안 어디에 앉지도 않으면서 윙윙 날아다니는 파리처럼 단순히 귀찮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를 배신한 기억처럼 죽을 때까지 느껴지는 죄책감일 수도 있습니다. 두통이나 암처럼 육체적인 고통일 수도 있습니다. 고통은 어떤 것이든지, 무엇인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고 우리에게는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고통을 당하는 두 가지 방법
고통을 당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고통을 받는 것과 다른 사람과 함께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1) 고통을 받는 것
우리가 고통을 받을 때, 그 고통이 우리에게 닥쳐올 때 그것은 우리를 손아귀에 넣고, 피하려 하는 우리를 포로로 잡고 파괴시킵니다. 어디에서 오건 간에 그 고통은 우리를 공격합니다. 무언가로부터 누군가로부터 고통을 당하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무엇인가로부터 고통을 받을 때는 우리가 피해자가 됩니다. 우리는 고통을 선택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그래야 하기 때문에 그 고통을 참는 것이고, 셰익스피어의 표현처럼 절대 빠지지 않는 ‘저주받은 얼룩’처럼 우리는 절대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2) 사람들과 함께 고통당하는 것
다른 사람의 상처가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도록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할 때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발 나아가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그들의 고통이 피부를 통해 흘러나와 우리의 마음에 닿아서 그들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선택한 고통의 아이러니 가운데 우리는 피하고 싶은 고통을 인정하고, 원하지 않는 고통을 기꺼이 겪기로 하고, 절대 지고 싶지 않았던 부담을 지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함께 고통당하는 것이 무엇인가로부터 고통을 받는 것보다 결코 덜 아프지 않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의지에 있습니다. 고통을 받을 때 우리는 단순히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고통을 나누는 것은 내가 선택해서 고통당하는 것입니다. 하지 않아도 되는 일, 심지어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하겠다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타인의 고통 가운데로 들어가 그 고통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고통의 천재성
예수님이 이 땅에서 당하신 고통의 가장 독특한 부분은 고통을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단순히 많은 고통을 당했다고 해서 세상의 구원자는 아닙니다. 예수님의 고통이 특별한 것은 그 양 때문이 아니라 그 질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느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함께 고통을 당했느냐는 것입니다. 고통 받는 자들과 함께 고통당하셨기에 그는 구세주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직도 자신을 고통 받는 사람의 입장에 놓으십니다. 바로 이것이 자아전이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고통 받는 사람 자신이 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우리의 상처 받은 이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힘입니다. 이 사랑의 힘은 다른 사람과 고통을 나누는 것입니다.
말은 쉽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다른 사람의 짐까지 지기에는 너무 지쳐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심한 감기에 걸려 있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걱정을 함께 해 줄 수 있습니까? 혼자 내버려 두고 가라고 소리만 지르는데, 어떻게 그 사람의 우울증을 함께 겪을 수 있습니까? 우리도 힘든 일이 많은데, 다른 사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눈앞에 해결책이 보이지도 않는데 오랜 시간 그 고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힘은 도대체 어디서 찾는단 말입니까? 우리 안에 있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피로함과, 서투름을 벗어나 다른 사람의 삶 가운데로 들어가, 그 사람에게서 기쁨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으려면 우리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하나님 없이 할 수 없다면,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소그룹 지도자 여러분!
사랑의 힘의 끝은 이웃에게 다가가 그들에게서 즐거움을 얻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아파하는 것입니다. 조금 이라도 다른 사람과 고통을 함께 나눈다면 우리는 확실히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그대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통을 나눌 사람을 어디서 찾을 수 있습니까? 여러분이 섬기는 소그룹을 둘러보십시오.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나님을 믿는 것을 어렵게 하는 많은 문제들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항상 하나님을 믿는가? 믿음대로 사는 것이 쉬운가? 살면서 때때로 찾아오는 고통으로 낙심하고 절망하는가? 이 책은 하나님이 주시는 12가지 선물을 통해 고통의 시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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