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52호 - 제자훈련교회는 ‘영靈가족’ 소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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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의 역동성을 확인하고 또 재무장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단위는 소그룹입니다. 이미 소그룹은 셀, 순 등의 형태로 한국교회에 익숙하게 소개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제자훈련 교회의 소그룹은 구역예배나 교제중심의 소그룹의 형태보다는 귀납적 말씀사역 중심의 모임이 되고자 힘씁니다.
이러한 귀납적 말씀사역을 기초에 두고, 나날이 파편화되고 세대갈등의 구도로 치달아가는 현대사회의 양상의 대안으로, 몇몇 제자훈련교회에서는 ‘가정교회’라는 형태의 소그룹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교회는 초대교회가 각 가정을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했고, 또한 교회가 실제 가족과 같은 공동체로 깊은 유대감을 가졌다는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또한, 신약의 교회들이 각 지역에 모인 개별 교회로 역할 했다는 사실에서, 대그룹으로 모여 예배하는 지역교회의 부속기관이 아닌, 더 세분화된 각각의 ‘개척교회’로서 역할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단의 공격이 심해지고 있는 이때, 각각의 소그룹이 개척교회화 될 때 갖는 위험성이 분명히 있기에, 더더욱 각 가정교회의 리더가 철저히 훈련받아 중심을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각각의 가정 교회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교회의 중요성도 오히려 강화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각각의 가정교회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째, 가정교회는 섬김의 공동체입니다. 지역 안에 파고들고, 서로의 형편을 알아 생활밀착적으로 ‘현지에서’ 지체들을 섬깁니다.
둘째, 가정교회는 소그룹으로 모든 구성원이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만나며, 말씀을 중심으로 가장 깊은 속내까지 나눕니다.
셋째, 가정교회는 모든 사람이 섬김과 사역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수직적 위계질서보다는 신앙인의 관계에 중심을 두고, 각각에 주어진 은사를 최대한으로 끌어내 섬기는 공동체가 됩니다.
넷째, 가정교회는 새신자에게 교회를 편안하게 인식하고, 지역교회 모임으로 나아올 수 있게 하는 복음의 전초기지가 됩니다.

제자훈련지역교회 소그룹의 한 형태로서, 수평적으로 구성된 각각의 가정교회는 교회의 사랑과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매우 이상적인 형태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가 유효한 실제 모델이 되어 여러 제자훈련교회에서 실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화평교회(www.hwapyung21.org)나 광주광역시의 만남의교회(www.mm91.org)가 그 실제적 사례입니다. 만일 가정교회로의 직접적인 전환이 어렵다 하더라도, 그 사례들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교회 소그룹이 진정 가정과 같은 상호후원과 섬김, 세대계승이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거울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 뻔한 소그룹 Fun하게 Design하라』 (강정원, 소그룹하우스)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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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뻔한 소그룹 Fun하게 Design하라

뻔한 소그룹 Fun하게 Design하라

구경꾼으로 전락해버린 성도를 어떻게 하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되게 할 수 있을까? 더 이상 모이기를 싫어하고 우아하게 혼자만 신앙생활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성도에게 만남의 교회 강정원 목사가 전하는 살아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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