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08호 - 마땅히 행할 길을 자녀에게 가르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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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장로의 직분을 맡을 사람의 자격조건으로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딤전 3:4). 집사의 자격 조건에도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딤전 3:12)라는 조건이 들어있습니다. 평신도 지도자로 섬기는 소그룹 지도자들에게도 올바른 자녀양육의 조건은 예외 없이 적용되어야할 기준 중에 한 가지일 것입니다. 오늘은 에드 영 목사가 지은 신간 “성경이 말하는 자녀 양육의 네 가지 지혜 : 부모 역할 지침서”(사랑플러스)의 에필로그 “부모 역할의 궁극적인 목표”를 요약정리하면서 소그룹 지도자들로서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해가야 할지 함께 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자녀의 개성을 살리는 것은 부모의 역할입니다. 즉 하나님이 주신 고유성을 격려하고, 동기부여하고, 자극하는 일입니다. 어떤 일도 부모가 되는 것처럼 보람되고, 성취감을 주고, 또 그보다 힘든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갖는 전문 직업처럼 부모 역할에도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우리가 한 번 아이를 갖게 되면 평생 부모 노릇을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양육 책임이라는 면에서, 그것은 우리 아이들이 집을 떠날 때 끝나는 한정적인 책임입니다. 그 후 자녀들과의 관계는 상담자나 친구 관계로 변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자녀를 양육하고 부모의 역할을 벗어나야 할까요?

잠언 22장 6절 말씀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구절을 아이들이 어릴 때 교회에 데리고 다니고, 식사할 때, 위급상황을 만날 때, 어려움을 만날 때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면, 가라지를 심어 좀 빗나간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들어서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 평생 행복하게 산다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가르치는 진정한 의미는 그것이 아닙니다.

이 잠언은 부모에게 주는 도전의 말씀으로, 우리 아이들 안에 있는 개성과 고유한 특성을 살리라는 것입니다. “자녀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을 가르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특별한 은사에 따라 자기 자리를 찾아가도록 돕는 것을 말합니다.

1. 자녀의 고유성을 식별하라.

자녀에게 마땅히 가야할 길을 가르치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들의 고유성을 알아야 합니다. 자녀의 고유성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관찰하고, 실제적이고 친밀한 방법으로 그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고유한 성격 특성, 식생활 패턴, 선물, 그리고 태도를 기록해 두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잉태하고 뱃속에 넣고 다니고, 출산하고, 옷을 입혀 주고, 밥을 먹여 준다고 해서 아이들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녀의 고유성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관찰이 필요하고, 여러 해에 걸친 인내와 이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략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아이들을 알고 그들의 개성을 살리는 일에 당장 착수하십시오.

2. 자녀의 성향을 확인하라.

잠언 22장 6절에서 말씀하시는 “마땅히 행할 길”이라는 말은 구약 원문인 히브리어로 성향을 의미합니다. 시편 11편 2절에도 이 단어가 나오는데 거기서는 화살이 가는 방향을 가리킵니다. 화살은 일정한 성향을 갖습니다. 잠언 22장 6절을 히브리 원어 그대로 보면 이렇게 번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를 그의 성향에 따라 가르치라.” 우리가 우리 아이들의 성향을 확인하려면 먼저 그것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것을 발견하고 드러낼 방도를 찾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것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아주 어릴 적부터 많은 도전, 기회, 그리고 다양한 길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들에게 이런 것들을 경험하게 하고 그것이 그들의 마음을 부풀게하고, 그들의 흥미를 돋우고, 그들의 열정에 불을 붙이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식별이 되면 다음과 같이 기록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아이의 성향인 것 같다. 그것이 그 아이가 가야할 길인지 모른다. 이 행동, 재능, 소질을 키워 주어야 겠다.”
실제적인 방법에는 아이들의 선천적인 성향을 말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 당신의 아들, 딸에게 “너는 특별한 아이야.” 또는 “내가 보니까 너 정말 그거 잘하더라.”라고 말한 일이 있습니까? 아이들의 일에 너스레를 떨어보십시오. 그들에게서 발견되는 재능과 소질을 추켜세워 주십시오. “너 이거아니? 너는 참 유일무이한 아이야. 성격도 특별하고 말이야. 있잖아, 하나님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너를 그렇게 만들어 주셨고, 네가 정말 특별한 아이가 되기 원하셔.”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며 그렇게 말해 보십시오. 아마 아이의 인생에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인생의 궤도를 바꾸는 그 말을 아이가 이해한다면, 그들이 유일무이하다는 사실을 몸으로 받아들인다면, 그들은 전속력을 다해 의미와 목적을 가진 삶을 질주할 것입니다.

3. 자녀들의 언어를 배우라.

당신의 자녀 각자는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과 효과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를 배워야만 합니다.
게리 채프먼에 따르면 어떤 아이들은 신체적 접촉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고 사랑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들은 엄마 아빠가 힘찬 포옹을 해 주고, 어깨를 꼭 껴안아 주고, 등을 두드려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사랑을 말로 표현할 때 좋아합니다. 엄마 아빠가 사랑한다는 말을 해 줄 때 더 의미 있게 받아들입니다. “너는 특별해. 너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라는 말 듣기를 좋아합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무엇을 줌으로써 사랑을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시간은 또 다른 유형의 사랑의 언어입니다. 그저 아이들과 놀아 주는 것만으로 사랑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녀의 언어를 알고 특별히 의미 있는 방법으로 그들과 의사소통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부모 역할이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자식의 고유성과 개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아이들이 사춘기를 벗어나서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성격과 재능, 그리고 자신감으로 무장되어 남을 사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성인으로 활짝 피어나는 것, 그것이 가장 소중한 일입니다. 이것이 부름 받아 사역하는 소그룹지도자가 놓치지 말아야할 자녀를 맡은 청지기로서의 역할입니다.

부모 역할 지침서

어떻게 부모가 가정의 주도권을 되찾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에서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부모들이 다시 리더십을 되찾고 ,부부관계가 왜 최우선순위에 놓여야 하는지를 성경적 관점으로 부모에게 필요한 지혜들을 친절하게 설명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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