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912호 - 예수님처럼 이끄는 4H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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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이끄는 4H 리더십

예수 같은 리더는 마음과 머리, 손과 습관이 하나로 일치된 사람입니다. 이 네 가지 영역이 조화를 이루면 우리의 관점이 새로워지고, 사람들의 신뢰를 얻게 되며, 공동체가 세워지고 기관의 문화가 변화됩니다. 그러나 이 네 영역이 어긋나면 우리의 일은 방향을 잃고, 관계가 깨어지며, 공동체가 무너지고, 기관의 문화가 병들어 생산성을 잃게 됩니다.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에 나타난 수많은 사례에서 보듯이, 예수님께서는 사역의 모든 영역에서 마음과 머리, 손과 습관이 언제나 조화를 이루고 계셨습니다.

  1. 마음(Heart)

    리더십은 무엇보다 마음의 영적 문제입니다. 타인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기회가 올 때마다, 우리는 자신의 유익을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이끄는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게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결국 마음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섬기는 리더인가, 아니면 이기적인 리더인가?”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마 20:25~28)나 행동으로(요 13:3~5)나 언제나 명확하고 일관되게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이기적인 동기를 교묘히 숨기고 정당화하려 하기 때문에, 그것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매우 정직해야 합니다. 존 오트버그는 <평범 이상의 삶>에서 “인간의 자기기만 능력은 놀라울 정도다”라고 말했습니다.

  2. 머리(Head)

    예수 같은 리더가 되는 여정은 마음의 동기를 살피는 데서 시작됩니다. 동기가 바르게 세워지면, 이제 또 하나의 내적 영역인 ‘머리’로 나아가 사람을 이끌고 감화시키는 데 필요한 신념과 원리를 성찰해야 합니다. 모든 훌륭한 리더에게는 분명한 리더십 철학이 있습니다. 그 철학은 자신의 역할을 바라보는 시각뿐 아니라, 영향을 미치려는 대상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기준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리더로 사역하시는 동안, 그분의 관점을 분명히 가르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는 말씀은, 예수님의 리더십 철학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 주는 선언입니다.

  3. 손(Hands)

    마음과 머리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손이 하는 일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리더십의 동기와 신념은 반드시 행동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섬기는 마음이 있다면 사람들을 도와 그들이 최고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이끕니다. 이를 위해 리더는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그들의 성과를 세심히 관찰하며, 진전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잘못된 행동은 사랑으로 바로잡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3년 동안 제자들에게 자신을 온전히 쏟으셨습니다. 그분이 하늘로 돌아가신 후에도 제자들이 예수님의 비전을 온전히 이어가도록 세우신 것입니다. 명확한 목표 설정과 성과 평가의 원리는 모든 조직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개념이며, 일상의 리더십 관계에도 똑같이 유효합니다. 가정에서도 이러한 원리는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가치관과 행동의 기준을 세우는 일에서부터, 산만한 자녀에게 ‘깨끗한 방이란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일까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손의 리더십은 실제로 드러납니다.

  4. 습관(Habits)

    습관은 하나님과 타인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반복적 실천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습관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존재 습관’과 ‘행위 습관’입니다. 예수님과 같은 리더가 되기를 헌신한 사람은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어 영적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시선의 초점을 하나님께 다시 맞추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섯 가지 존재 습관을 통해 그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것은 고독, 기도, 하나님의 말씀 연구, 말씀의 실제 적용, 지원 관계입니다. 이 모든 습관의 근원과 힘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받아들이고 그 안에 거하는 데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순종하고 제자들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나누실 때 은혜, 용서, 격려, 공동체라는 행위 습관을 통해 실천하셨습니다. 존재 습관은 마음의 선한 동기와 성품을 강화하며, 행위 습관은 예수님을 닮은 리더십의 실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을 닮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습관, 곧 존재 습관과 행위 습관 모두에 꾸준히 힘써야 합니다.

  5. 당신은 기꺼이 예수 같은 리더가 되겠습니까?

예수님을 닮은 리더십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변화의 여정입니다. 우리가 마음과 머리, 손과 습관을 통해 예수님처럼 이끄는 법을 배우기 시작할 때, 우리의 리더십은 근본적으로 새로워지고 그 영향력은 더욱 깊어집니다.

이 사실을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지혜롭거나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이 여정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리더십을 변화시키시고, 그분의 성품을 우리 안에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 이 글은 『예수처럼 리드하라』(켄 블랜차드, 필 하지스, 필리스 헨드리, CUP)의 내용 일부를 발췌 및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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