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577호 - 하나님과 진정으로 연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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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매우 실제적이고 심각한 결과를 낳습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성향을 타고났습니다. 산업화와 정보화 사회를 지나면서 현대적인 삶은 사회적인 관계의 양과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사회적인 관계의 결여는 흡연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운동 부족 못지않게 건강을 위협하는 주된 요인입니다.

게다가 외로움에서 비롯된 문제는 또 다른 문제를 낳습니다. 외로운 성인은 외롭지 않은 성인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알코올을 소비하고 운동을 더 적게 합니다. 또한 지방 섭취량이 더 많고, 수면 효율이 떨어지며, 낮에도 더 많은 피로를 느낍니다. 이와 같은 외로움은 코로나 팬더믹이 우리 사회를 강타하면서 네 명 중 세 명은 외로움과 그에 따른 문제로 힘들어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게리 채프먼은 <바라보고 기억하고 사랑하라>에서 이런 외로움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연합(togetherness)을 체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간 외로움을 치유하는 연합의 요소들을 살펴보며 진정으로 사랑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외로움의 치유 공간, 소그룹

2021년 11월에 발표된 <한국교회 소그룹 실태 조사 결과서>에 보면 팬더믹 이후에 소그룹 구성원들과 삶을 나누며 유대감이 강해졌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29%나 되었습니다. 세 명 중 한 명은 소그룹을 통해 팬더믹으로 위축된 사회 환경 속에서도 소그룹 구성원 간에 유대감으로 영성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 것입니다.

소그룹은 연합을 체험하는 장소로 최적화된 곳입니다. 왜냐하면 소그룹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누릴 아름다운 교제를 미리 경험하는 성경적인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소그룹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첫 번째로 두고 서로 관계를 유지하면 다른 모든 관계가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소그룹에서 연합을 깊이 체험하는 순간 외로움이라는 질병이 치유될 것이며, 우리 영혼의 고립과 육체의 질병을 막아줍니다.

 

서로를 깊이 아는 진정한 연합

좋은 소식은 예수님과 연합을 체험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과의 연합을 향한 첫걸을 내딛기를 기다리고, 또 바라십니다. 우리가 그분과의 연합을 위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을 하나님은 매우 기뻐하시고 크게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기를 바라시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충실한 시간을 함께하기 원하십니다. 그러한 시간은 우리를 그분이 인도하신 대로의 모습을 갖춘 사람이 되게 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요즘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예수님에 대한 얕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간간이 예수님을 체험하기는 하지만 예수님과 깊이 연결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현대인들은 예수님이 늘 두 번째입니다. 제자는 예수님과 연합을 원하고 늘 그분과 함께 있고 싶어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의 관계가 너무 얕고 피상적이며, 그 안에 진정한 연합이 없다는 것입니다. 연합은 우리가 관계에서 가장 원하는 것입니다. 이것 없이는 아무리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무수히 많은 사람이 외로움에 시달립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과의 연합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교제는 그분과 함께하는 시간에서 비롯됩니다. 이런 생각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사랑과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소그룹에서 하나님과의 연합을 누려라

당신은 지금 당장 예수님과 연합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실제적인 무언가를 할 계획을 세워 보시면 어떨까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주로 어떤 활동이나 마음을 터놓고 하는 대화, 공통의 경험으로 서로 연결되는 시간을 떠올리곤 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은 하나님께 연결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찾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며 음미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개인적 연합을 경험한 은혜를 바탕으로 소그룹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연합을 느껴보기를 바라십니다.

이것이 습관이 되어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면 점점 더 그 시간이 그리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을 충만하게 할 것이고, 당신은 하나님과의 관계는 다른 관계와 다르다는 것, 모래 위에 물이 떨어지는 것 같은 관계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지음받았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할 때 다른 모든 관계가 꽃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우리가 그것을 통해 다른 모든 관계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렌즈입니다. 바라기를 하나님과 관계를 통해 온전한 연합에 기쁨을 누림으로 우리 안에 텅 비었던 가슴이 그리스도로 충만하게 채워지는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바라보고 기억하고 사랑하라』(게리 채프먼, R. 요크 모어, 두란노)의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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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바라보고 기억하고 사랑하라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 게리 채프먼이 제안하는 사랑의 선순환 하나님께서 당신을 보시고, 아시고, 사랑하신다. 그 사랑을 바라보고, 크신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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