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731호 - 제자훈련 리더의 지성적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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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드 챈은 리더가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스스로에게 “의도적으로 제자훈련을 하려는 지도자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게 무엇일까?”라고 자문합니다.

제자훈련하는 리더는 시대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해 아래 있는 모든 것에는 기한과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리더 역시 때를 알아야 합니다. 현 시대를 살펴보면, 절망적인 때이면서도 동시에 여전히 더 없이 좋은 때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가 일어날 때이면서, 우리 삶에 단호한 돌파구가 열리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리더는 자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세상을 변화시키실 것임을 믿어야 하고, 하나님의 때와 목적을 감지하며, 자기 스스로 걸음을 떼야 합니다.
우리는 시들어 없어질 꽃보다 더 존귀한 존재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감당하는 사역은 한 사람의 일생을 뛰어넘어 영원에 도달하기까지 지속돼야 합니다. 리더는 이 세상을 영원과 연결해주는 그때와 거대한 기회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제자훈련하는 리더는 자기 소명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각의 리더에게 서로 다른 사명을 주시고, 각기 다른 관심사를 허락하십니다. 그런데 관심사나 과업이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 사역의 기반이 돼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근본적인 부르심이며, 의도적으로 제자훈련하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자 삼는 것은 교회를 향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핵심 사명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2)라고 말합니다. 의도적으로 제자훈련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어떤 사역을 하든지 지속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리더는 자기 소명이 무엇인지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소명 의식을 바탕으로 사역 비전을 만들어, 믿음 안에서 얻은 삶의 교훈을 값어치 있는 유산으로 물러줄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제자훈련하는 리더는 자기 역할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예배 인도자였던 아삽은 모세 때부터 다윗 왕까지의 역사를 자세히 이야기하면서 다윗의 리더십을 감동적으로 증언합니다. 한 문장으로 된 아삽의 찬사는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시 78:72)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을 근거로 리더의 할 일을 생각해 본다면 먼저 영적 리더는 마음의 완전함을 유지하는 것을 개인적 의무로 강조합니다. 즉, 하나님의 일꾼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는 자로서 완전해야 하며, 그리고 성취만 바라볼 게 아니라 진정성 측면에서도 완전해야 합니다.
공적인 측면에서는 리더가 감당할 일은 많지만 으뜸가는 책임은 비전을 수립하는 일일 것입니다. 비전은 “현재 상태는 어떠한가”와 “무엇이 가능한가”를 구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진정한 비전 수립을 위해서는 먼저, 비전에 사로잡혀야 하고, 그 다음 비전을 선포해야 하며, 구체화한 후, 위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국 리더십 역량은 비전 수립 영역에서 판가름 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 비전이 공동의 비전이 되어 열정적으로 공유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리더십 역량은 좌우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리더는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을 모두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를 위해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리더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제자훈련하는 리더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선지자 다니엘은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단 11:32)고 말합니다. 킹제임스 번역본은 그들은 “강하여 공적을 세우리라”라고 번역하는데, 크고 단호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세속 리더십과 영적 리더십 사이의 결정적 차이점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있습니다. 영적 리더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물질 영역의 테두리에서만 움직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세계, 영적 영역에 정통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의 완전한 리더인 예수님께서도 영생을 이렇게 정의하셨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리더가 알아야 할 이 4가지에 더 통달할수록 여러분은 의도적 제자훈련에 더욱 단호하게 헌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 의도적으로 제자훈련하는 교회 』 (국제제자훈련원)중 “제자훈련 리더의 지성적 기초” 부분에 대한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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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의도적으로 제자훈련하는 교회

목회 현장에서 실제로 검증된
제자훈련 목회 사역의 단계별 인사이트

제자훈련의 불모지 싱가포르에서, 30년 동안 ‘의도적 제자훈련 사역’으로 교회를 부흥시키고 리더십의 세대 계승까지 이루어낸 제자훈련 멘토의 핵심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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