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568호 - 왜 소그룹이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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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위한 수단입니다. 소그룹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소그룹은 사람들이 성경적 공동체에 참여함으로써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돕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소그룹의 성경적 기초는 무엇이며, 주님께서 소그룹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시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소그룹의 성경적 근거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연합으로 존재하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의 공동체 안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우리가 서로 공동체를 이루며 살도록 창조하셨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공동체는 하나님의 본성에 깊이 깊은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는 공동체이시기 때문에 공동체를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셨을 때, 12명의 제자를 공동체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사랑하시고, 가르치시고, 자기 자신을 쏟아 부으시면서, 첫 번째 소그룹을 만드셨습니다.

 

2. 소그룹의 목적

우리는 초대교회를 볼 때,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이 모인 작은 공동체를 보게 됩니다. 공동체에 속한 자들은 가르침, 교제, 친교, 기도, 공예배 등을 통해 서로의 삶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먹고, 공부하고, 축하하고, 복음을 선포하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신약성경에서 50회 이상 사용되고 있는 ‘서로’(one another)라는 단어가 사용된 구절들은 공동체의 또 다른 측면을 구체화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고, 용서하고, 섬기고, 짐을 지고, 격려하고, 권면하고, 기도하고, 무장하며,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고, 죄를 자복하며, 서로를 한 몸의 귀한 지체로 여기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혼자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서로 의도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지 않다면, 어떻게 “서로”의 말씀을 삶에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추상적이거나 피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깊이 대면하고, 삶을 살고,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사랑하도록 우리를 부르십니다.

현대 문화에서 소그룹은 교회 내의 프로그램 중 하나 혹은 친교 사역으로만 여겨집니다. 그러나 신약고회에게 있어서 소그룹은 삶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서로의 관계는 예수님을 추구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며, 복음을 증거하는 데 매우 중요했습니다. 따라서 소그룹은 교회를 존재하게 하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3. 소그룹의 역할

우리는 하나님께서 소그룹을 통해 하실 일보다, 내가 거기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Bilezikian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람들이 서로를 알고, 배려하고 나누며, 도전하고 지지하고, 털어놓고 고백하고, 용서하고 용서받고, 함께 웃고 울고, 서로 책임을 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은 소그룹 안에서입니다. 서로를 바라보며 함께 성장합니다. 개인의 성장은 단독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상호작용의 결과입니다. 소그룹은 성품의 변화와 영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점점 파편화되고 단절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세상이 더 연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이전에 비해 진정한 친구가 줄어들었습니다. 표면에 머무르는 것이 훨씬 쉽고 편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소수의 사람들과 깊은 교제를 나눌 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것은 우리를 자유와 변화로 인도합니다.

John Ortberg는 다음과 같이 씁니다. "신은 사람을 사용하여 사람을 형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과 다른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은 단순히 인간 대 인간의 상호 작용이 아닙니다. 성령은 모든 만남에서 강력하게 일하시기를 갈망합니다." 소그룹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돕는 관계에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진정한 관계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십시오.

 

4. 소그룹은 사명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28:19-20의 지상명령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이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사명을 띠고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마지막 명령 중 하나는 요한복음 13:34-35에 있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예수님께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교회를 세웠는지, 얼마나 많은 성경 공부를 마쳤는지, 얼마나 많은 기도를 드렸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오는지를 보고 사람들이 우리가 기독교인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사람들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우리의 친구, 가족, 직장 동료, 이웃들이 복음 메시지의 타당성을 보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을 볼 수 있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도와줄 다른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 소그룹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지닌 교회가 되려는 우리의 목적을 실현하는 방법입니다. 주님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위에서, 공동체를 통해 믿음의 의미를 실천하도록 우리를 부르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이 글은 ‘CHRISTIANITY TODAY’에 게시된 글『Why Small Groups?』(JCarolyn Taketa)을 번역,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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