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848호 -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쓰는 리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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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공동체 안에서 온전히 리더십을 발휘하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동체가 한 방향으로 정렬되게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세계에서 소위 최고의 리더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모습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공동체를 이끌기 위해 글을 쓴다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가 리더십을 논할 때 리더의 자질이나 역량, 공동체를 이끄는 기술과 같은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정작 ‘글쓰기’가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간과할 때가 많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버크셔헤서웨이 창업자 워런 버핏과 같이 스스로의 힘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리더들은 모두 자신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글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글로써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판단 및 행동의 기준을 글을 통해 구성원들과 공유함으로서 일의 효율성을 높여나갔습니다.

 

이처럼 ‘글쓰기’는 사람들을 설득해 하나로 힘을 모으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글이야말로 시간과 공간의 차이를 넘어 글쓴이와 독자가 일대일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유일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구성원의 자발적인 지지 없이는 조직을 움직일 수 없는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합니다.

 

 

글은 사람들을 설득하고 공동체를 이끈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모르는 사람, 일의 목표를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스스로 생각해 행동할 수 없습니다. 그저 남이 시키는 대로만 일하며, 누군가가 자신에게 명령과 지시를 내려주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릴 뿐입니다. 이런 수동적인 사람들로 가득 찬 공동체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쇠락할 뿐입니다. 반대로 일단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면 사람들은 이를 달성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냅니다. 이렇게 능동적인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만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계속해서 전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도와 공동체의 목표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행동에 나서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리더들이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중요한 메시지일수록 전달방법이 중요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군소 투자은행을 전 세계 금융투자업계 10위 기업으로 키워낸 엘런 그린버그는 직원들에게 꾸준히 글을 써서 보내는 것으로 유명한 리더였습니다. 그는 특별히 중대한 일이 있을 때만 글을 쓴 것이 아니었습니다. ‘메모’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그리 길지 않은 글을 통해 비록 사소해 보이지만 신경 써서 챙겨야 하는 일상 업무와 금융인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치를 직원들에게 전해왔습니다. 그린버그는 “나는 내 철학을 전하기 위해 메모라는 수단을 이용했고, 다행히 적절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직원들에게 보냈던 메모들은 이후 《회장님의 메모 Memos from the Chairman》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아마존의 회장인 제프 베이조스가 틈날 때마다 들춰 보며 교훈을 얻었던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그린버그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일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직원들에게 딱딱하지 않고 웃음이 담긴 메시지를 전하면서 의미를 담기 위해 메모를 사용했고, 메모에 담긴 내용도 잔소리로 들리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린버그는 글의 내용만큼 자신의 글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을지 늘 고민했습니다. 가상의 인물인 ‘아나이니칼’이라는 철학자를 지어내 인용하기도 하고, MBA 대신 ‘PSD’라는 가상의 학위(가난하지만 똑똑하고 부자가 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의 줄임 말 Poor, Smart and a Deep desire to become rich)를 만들어 소개하기도 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동시에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애썼습니다.

 

이렇게 듣는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리더의 글은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글을 작성하고 전달해야 가장 효과적일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 리더의 고민이 바탕이 된 글은 공동체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한 방향 정렬되도록 하는 강력한 도구로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설득의 가장 강력한 근거는 리더의 삶이다

최고의 리더들은 사람들을 설득해 힘을 하나로 모으고,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도록 만들기 위해 글을 씁니다. 최고의 리더라면 누구나 자신의 뜻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먼저 글을 통해 자신이 그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고, 새로운 움직임이 앞으로 공동체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안내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들에게 헌신을 요구하기 전에 자신이 사람들의 노력을 헛되이 만들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지시하기 전에 그들이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명확히 일깨워주는 것이야말로 리더에게 부여된 가장 큰 책무입니다. “왜 지금 이 일을 해야만 하는가?”라는 구성원들의 질문에 정확하게 답하지 못하는 리더는 리더가 아닌 그저 명령 전달자나 보스에 불과합니다.

 

최고의 리더들은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최고의 근거를 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최고의 근거는 바로 자신이 걸어온 삶의 모습입니다. 미국의 방송인이자 미디어 그룹의 CEO인 오프라 윈프리도 그랬습니다. 그는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절망과 좌절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썼습니다. 결코 두려움의 노예로 살아선 안 된다고, 남이 나를 일으켜 세워줄 것이라 생각하고 계속 쓰러져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다시 일어나 원하는 것을 위해 달리라고 세상 사람들에게 말하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1997년 오프라 윈프리의 첫 책 《오프라 윈프리의 특별한 지혜》가 출간된 이후 그는 14년 동안 매달 칼럼을 통해 독자들과 만났습니다. 살면서 깨달은 지혜와 교훈을 그만의 따뜻하고 잔잔한 문체로 사람들에게 전한 칼럼들을 엮어 계속 책으로 냈습니다. 누군가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려면 이 정도의 꾸준함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오프라 윈프리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최고의 리더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조직을 이끌기 위해 글을 씁니다.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글을 씁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세상을 설득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리더의 글이야말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글은 목표를 세운다

최고의 리더는 목표를 세우기 위해 글을 씁니다. 글쓰기야말로 자신이 지금 서 있는 곳과 나아갈 곳을 정확히 보여주는 최고의 내비게이션이기 때문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리더인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정리되지 않은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문장으로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생각, 주어와 술어로 표현되지 않은 생각은 생각이 아닙니다. 그저 잡념의 덩어리일 뿐입니다. 글을 쓰지 않는다면 당신은 바라볼 수도, 판단할 수도, 계획할 수도 없습니다. 글쓰기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가장 큰 이점은 머릿속을 어지럽게 돌아다니는 수많은 잡념을 하나의 명확한 개념으로 정리해 눈에 보이는 활자로 고정해준다는 것입니다.

 

세부 과제별로 우선순위를 정리하라

미국 최대의 유통 공룡인 아마존의 창업자 재프 베이조스는 글로 목표를 세운 리더 중 한 사람입니다. 자기 집 차고에서 시작된 아마존을 20여 년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으로 키워낸 그는 글을 통해 명확한 목표를 전달하고 실행했습니다. 그는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주주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주주 서한에 회사가 추구할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담았습니다. 장기적인 이익이야말로 자신과 아마존이 추구하는 유일한 목표라는 사실을 밝히며,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즉시 실행해야 하는 구체적인 행동 방안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고객에 대한 집중, 장기적 관점의 투자, 성공뿐만이 아닌 실패를 통한 혁신, 망설임 없고 과감한 투자, 미래 현금 흐름 최대화, 전략적 사고 과정의 공유, 최대한의 비용 절감, 성장에 우선순위를 둔 투자, 스톡옵션에 기반한 직원 인센티브 제공이라는 아홉 가지 행동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단순히 회사가 1년 동안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주주들에게 설명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전략을 밝히고, 세부 과제의 우선순위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쓴 것입니다.

 

베이조스에게 글쓰기는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회사를 키우기 위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주주와 회사 내부 구성원들에게 전략에 대해 알리는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연속적인 흐름이었습니다. 베이조스와 같은 리더들도 글을 쓰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고의 리더들은 항상 글을 씁니다. 글을 씀으로서 얻는 이익이 글을 쓰기 위해 치러야 하는 비용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제프 베이소스는 1999년부터 지금껏 20년 넘게 주주서한을 작성해오고 있습니다. 매년 주주서한을 보낼 때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과제를 언급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로드맵을 전달하며 기업을 한 방향 정렬하고 있는 것입니다.

 

리더의 글은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할 뿐만 아니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행되어야 하는 세부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리더의 비전이 정확하고 적확한 표현으로 담긴 글은 공동체가 지향해야 하는 목표를 바르게 설정하고, 세부 과제의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설정하며, 공동체가 동일한 방향으로 전진하게 만듭니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단계별로 접근하라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는 글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글이야말로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전략적 무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여러 세부 과제들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이를 흔들림 없이 밀어붙이는 빌 게이츠의 역량은 코로나 때 가장 크게 발휘되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혼란에 휩싸였을 당시 빌 게이츠는 글을 씀으로써 빠르고 정확하게 전략을 수립하고 사람들에게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20년 전부터 운영해 온 개인 블로그 〈게이츠 노트〉를 통해 대중과 직접 소통해온 그는, 2020년에는 50편의 글을 올리면서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을 막고, 백신을 개발해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한 그의 전략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략을 세 단계로 나눠서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하고 단순한 말로 자신의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먼저 미국 전역에 걸쳐 ‘셧다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연방 정부의 확진자 검진 역량을 강화하며, 데이터에 기반해 치료법과 백신을 개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지금은 당연하게 느껴지는 말이지만, 당시 정부와 일꾼들이 모두 우왕자왕하는 사이에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전략을 먼저 수립하고 단계별로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는 마스크 대란이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의료진과 필수 인력들에게 우선적으로 장비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언급했고,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절반의 승리에 불과하다”며 제약 회사들이 미리 대량으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빌 게이츠의 글은 위기의 순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단계별 전략을 전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최고의 리더는 자신이 세운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그들은 전략을 통해 자신이 힘을 집중해야 하는 과제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며,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글을 통해 밝힌 대로 실천해나갑니다. 이처럼 글쓰기는 리더에게 있어 자신의 목표를 현실로 바꾸는 최고의 전략적 도구가 됩니다.

 

 

8가지 글쓰기 방법

그렇다면 리더가 글을 쓰려면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요? 최고의 리더처럼 글을 쓰는 방법 여덟 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최고의 리더는 다음과 같이 글을 쓰는 리더입니다.

 

1. 단도직입적으로 쓰라

목표가 명확해야 힘 있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리더들은 자신이 글로써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확하게 정리한 다음에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쓸데없는 말로 다른 이들의 귀한 시간을 낭비하는 일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치고 나갑니다. 자신이 어떤 내용을 말할 것인지 명확하게 밝히고 시작해야만 읽는 이도 주의력이 흐트러지는 일 없이 글의 핵심 메시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2. 가르치려 들지 말라

최고의 리더들은 글을 통해 남을 가르치려 들지 않습니다. 자신의 권위를 바탕으로 다른 이들을 질책하거나 훈계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세상 사람 그 누구도 글을 읽으면서까지 남에게 혼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주더라도 듣는 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괜한 반발실만 불러올 뿐입니다.

 

3. 말하지 말고 먼저 보여줘라

최고의 리더들은 자기 생각을 전하고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바로 보여줍니다. 사례가 이론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어휘와 정교한 통계로 뒷받침되는 이론이 아니라, 진솔한 이야기 한 토막이 사람의 마음을 훨씬 더 크게 움직입니다. 리더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달된 이야기는 공동체 구성원의 마음에 와 닿을 수밖에 없습니다.

 

4. 최대한 쉬운 단어와 표현으로 풀어내라

최고의 리더들은 읽는 이를 위해 글을 쓴다는 사실을 잊지 않습니다. 풍부하고 수준 높은 어휘를 사용하고, 유려한 문장들로 가득 채운 글이라고 해서 좋은 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읽는 이에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전달되고, 독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글이야말로 좋은 글입니다. 최대한 쉬운 단어와 표현을 사용해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내는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남을 비웃거나 조롱하지 말라

최고의 리더들이 절대로 글에 담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남을 비웃거나 조롱하는 것입니다. 말은 쉽게 흩어지지만 글은 계속해서 남습니다. 활자로 고정된 조롱과 비난은 상대편에게 말보다 훨씬 더 큰 상처를 남길 뿐 아니라 글쓴이에 대한 강한 적대감만을 심어주게 됩니다. 남을 비웃거나 조롱하는 내용을 지양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6. 구체적으로 쓰라

최고의 리더들은 어떤 내용이 됐든 대충 뭉뚱그리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풀어놓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뚜렷한 근거를 가지지 못한 사람은 결코 자세하게 풀어서 쓰지 못합니다. 자신의 주장에 드리우는 시간의 검증을 통과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주제에 대해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7. 공허한 정답이 아닌, 생생한 경험을 쓰라

최고의 리더들은 자신이 마주쳤던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들려줍니다. 만약 자신이 겪었던 것과 비슷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그 문제와 부딪쳐나갔던 과정을 참고해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글은 공허하지 않고 실용적이며, 멀리 떨어진 이상이 아닌 발 디디고 있는 현실을 말하게 됩니다.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사람들이 각자 앞에 놓인 상황을 더 폭넓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8. 세상에 필요한 글을 써라

평범한 리더는 자신이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 글을 씁니다. 좋은 리더는 자신이 잘 쓸 수 있는 주제에 대해 글을 씁니다. 최고의 리더는 세상에 필요한 글을 씁니다. 글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읽는 이를 위해 쓰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하고, 쓰고 싶은 주제와 잘 쓸 수 있는 주제를 뛰어넘어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내용에 대해 글을 써야 합니다.

 

 

※ 이 글은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시크릿하우스, 홍선표)의 내용 일부를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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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와 같이 자신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글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리더들이 등장한다. 사업으로 거대한 부를 일궈낸 이들의 성공에 글쓰기가 대체 어떤 역할을 했다는 건지 의아할 독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분명히 말한다. 만약 이들이 글을 쓰지 않았다면 오늘날과 같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어야만 했을 것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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